디지털마케팅에도 클라우드·AI 바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드테크(광고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는 매우 실질적이고 직접적입니다. IGA웍스는 AI기반 머신러닝 자동 입찰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마케팅 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국성 IGA웍스 대표는 지난 19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서밋 서울’ 컨퍼런스의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IGA웍스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애드테크 7개 영역에서 2만20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6억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고 월 60억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또, 7조3000억원의 매출을 트랙킹하고 있으며 매일 50억개 이상의 광고요청 분석을 받고 있다.
IGA웍스는 AWS의 30여개 이상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다. 올해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전면 적용한다. AI를 통한 예측 마케팅이다. 연내 IGA웍스의 애드테크 7개 솔루션, 트래킹과 분석, 수익최적화, 리포팅통합 및 미디어믹스 추천 등에 머신러닝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AI 연구소(랩)’도 마련했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향과 앱에서의 활동, 결제 이력을 분석해 오디언스 타겟 그룹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광고주의 수많은 제품들과 고객들의 행동, 예를 들어 가입과 조회, 장바구니담기, 결제, 레벨달성 등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광고 소재를 생성한다. AI기반 머신러닝 자동입찰 알고리즘을 통해선 소재별 자동 최적화 및 최적의 순간, 최적의 매체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마 대표는“효율과 퍼포먼스가 중요한 애드테크 분야에서 막대한 트래픽 및 오디언스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을 향상하는 것과 광고비 책정 등을 진행하는 것은 마케팅 현업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며 “광고 대상 오디어스 추측과 이중 매체에서 오는 선별적 구매, AI기반 머신러닝 자동 입찰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마케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규모 인력으로 이를 수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AWS가 지난해 출시한 머신러닝 학슴모델 구축 서비스인 ‘세이지메이커’는 모델 관리 편의성과 짧은 배포시간이 강점이다.
그는 “기존에는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입력 및 모델학습, 모델 생성 및 관리가 반복되는데 이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작업”이라며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모델학습과 생성, 관리, 배포 등이 하나로 통합되고 자동화돼 AI랩 멤버들이 본질적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약 30%의 시간을 단축시켰고, 학습부터 배포까지 코드 10줄이면 가능했다”며 “향후 7개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면 워크플로우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AI 총괄 부사장은 “아마존은 20년 동안 머신러닝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AWS의 미션은 모든 개발자와 데이터과학자에게 머신러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을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며 AI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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