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CEO, 급작스러운 사임…사규 위반이 이유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과거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 이유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사회가 크르자니치 회장 겸 CEO를 사임시켰다고 밝혔다. 후임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스완 수석 부사장이다.

최근 인텔은 크르자니치 CEO가 한 내부 직원과 상호 합의된 관계를 맺었다고 확인했다. 변호사에 의한 자세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사회는 인텔의 가치를 존중하고 회사의 행동 강령을 지키기 위해 크르자니치 CEO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임시 CEO를 맞은 스완 CFO는 2016년 10월부터 금융과 IT 및 전략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베이 출신으로 9년 동안 근무한 바 있다. 인텔 이사회는 새로운 CEO 후보군 추천에 들어갔으나 당분간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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