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아마존의 최대 할인행사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약 1억 개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과 파이어TV스틱으로 나타났다고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오후 3시부터 36시간 동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진행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올해 4회 차를 맞이한다.

에코닷과 파이어TV스틱 외에도 스마트폰 충전기, SD카드, 필립스 휴 전구, 진공청소기, 플레이스테이션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다용도 즉석냄비(Instant Pot 6 Qt 7-in-1 Multi Use)가 약 30만개 팔렸다. 라이프스트로우, 23andMe의 DNA 유전 검사 테스트 서비스 상품도 인기 품목에 포함됐다.

영국에서는 보쉬의 무선드릴, 필립스휴의 개인용 무선 라이트닝 스트립, 식기세척기 세제(Finish Dishwasher Tablets)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기술 상품이 인기가 많았다. 최고 판매 품목 중 하나는 샌디스크 울트라 64GB 메모리카드로 나타났다. Cecotec의 로봇 진공청소기(Cecotec Conga Excellence 990 4 in 1 iTech 3.0)도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코카콜라 무설탕이 가장 많이 팔렸다. Play-Doh의 점토 놀이 세트도 인기가 많았다.

네덜란드에서는 스마트 플러그(Osmart ZigBee Smart Plug)와 필립스 휴의 스마트 스팟 조명(Philips Hue White Ambiance GU10 LED Spot)이 많이 판매됐다. 샌디스크의 마이크로SD 카드도 인기 품목으로 선정됐다.

멕시코에서는 에이스 파우더 세탁세제가 약 1톤 가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베이직 USB 라이트닝 케이블도 많이 팔렸다.

룩셈부르크에는 테팔 후라이팬이 인기가 많았다. 또 브리타 여과기, USB 충전식의 태양열 램프 물병도 많이 판매됐다.

일본에서는 세탁세제가 가장 많이 팔렸다. 그중에서도 초대형 리필 세제 나녹스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코아맛 단백질 보충제 자바스(SAVAS Whey Protein 100)도 대량 구매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식기세척기 세제(Finish Dishwasher Tabs All in 1 Max), 브라운 면도기 세트(Braun Multi-grooming Kit Precision Trimmer 9-in-1)가 판매 상위권에 속했다.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 인도에서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Y2 골드(32GB)와 샤오미 보조베터리(Mi 10000mAH Li Polymer Power Bank 2i)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멤버십, 테팔 후라이펜도 많이 판매됐다.

중국에서는 건강제품과 미용제품이 인기가 많았다. 필립스의 전동칫솔(Philips Sonicare Healthy White HX6730)과 브라운 디지털 온도계(Braun Digital Ear Thermometers), 폴앤조(Paul & Joe)의 파운데이션이 많이 팔렸다.

한편 아마존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5일부터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9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