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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4’ 공개…‘심전도검사’ 특징

윤상호
- ECG 美 FDA승인…14일부터 예판, 1차 출시국 한국 제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스마트시계 신제품 ‘애플워치4’를 공개했다. 스마트시계 최초로 심전도검사(ECG)를 지원한다. 오는 14일부터 예약판매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12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회 ‘게더 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날 애플은 스마트시계와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워치4는 ‘건강관리도우미’에서 ‘건강지킴이’로 스마트시계 역할을 확장했다. 운동 기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의 건강 이상을 감지해 위험을 알린다.

이 제품은 스마트시계 최초로 ECG를 제공한다. 디지털 크라운에 손가락을 대면 30초 동안 심장의 리듬을 기록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한다. 부정맥 등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 낙상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구조신호를 보낸다. 넘어질 때 움직임을 감지한다.

애플 제프 윌리암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워치는 세계 스마트시계 점유율 1위다. 애플워치4는 기존 제품과 달리 완전히 재설계했다. ECG와 낙상감지 등 당신의 건강을 위한 지능형 보호자”라고 했다.

애플워치4는 2종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델과 이동통신지원 모델로 구분한다. 각각 399달러(약 45만원)와 499달러(약 56만원)부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 나이키플러스’와 ‘애플워치 에르메스’도 출시한다. 애플워치3는 279달러(약 31만원)부터로 가격을 내린다.

애플워치4 예약판매는 14일부터다. 정식판매는 21일부터다. 한국은 9월 판매국가에서 제외됐다. 예년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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