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예스티, 예스파워테크닉스 통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 본격 진출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대표 장동복)가 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를 통해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8일 예스티 측은 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가 SiC 모스펫(MOSFET) 양산용 Oxidator, Activator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7월 19일 파워테크닉스는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에서 SiC 전력반도체 본격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실리콘카바이드 다이오드 및 파워 모스펫 (SiC Diode, MOSFET) 제품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8월 23일 예스티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으면서 관계사로 편입됐고, 8월 31일자로 상호를 예스파워테크닉스로 변경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창업벤처기업으로, SiC 전력반도체를 양산하는 회사다. 지난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는 3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올 10월 말에 독일 C사로부터 SiC 전력반도체양산을 위한 필수 장비인 Gate Oxidator 장비와 Ion Activator 장비를 도입한다.

SiC 전력반도체는 프리미엄 백색가전 제품에서부터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및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분야에서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올해 웨이퍼 기준 월 300매 생산을 목표로 가동을 시작해 양산 안정화 및 투입량 확대로 2019년 월 550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시장의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핵심 장비 증설을 통해 2020년 이후에는 약 1500매 이상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회복으로 신규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파워반도체(전력 반도체) 분야 부품 사업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4분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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