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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협력 강화…자회사 상호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10-23 1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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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양자암호통신·모바일엣지컴퓨팅 기술 공유…미디어 사업, 공동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협력을 강화한다. 서로의 자회사에 투자키로 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22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와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이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5세대(5G) 무선통신, 차세대 미디어 등 협력을 모색키로 합의했다.

각사는 서로의 자회사인 IDQ와 모바일엣지엑스(MEX)에 전략적 상호 투자키로 했다. IDQ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업체다. MWX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플랫폼 기술 업체다. 투자 관련 세부사항은 추후 조율키로 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활용을 고려 중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보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전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실감형 미디어 기술 정보를 교류한다. 또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 미디어 솔루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과 유럽 스타트업 시장 확대 공동 후원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앞두고 금융, 공공기관 등에 대한 데이터 침해 위협에 대처하고 극히 짧은 시간이라도 데이터 전송 지연이 발생치 않도록 하는 5G 특화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사물이 국경을 넘나드는 사물통신 시대가 도래한 만큼 전 세계를 아우르는 통신 규격 표준화와 글로벌 기술 협력 중요성이 높아졌다. 상호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글로벌 5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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