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콥정보통신 “중소기업도 가격 부담없이 고품질 보안 관제시스템 가능”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대부분의 중소·중견기업(SMB)은 구축비용, 전문인력 등 리소스 제한으로 보안 관제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정된 공간, 제한된 기기, 보안솔루션 추가·변경이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와관련 김성수 스콥정보통신 사장<사진>은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소·중견기업은 여러 문제로 관제 시스템 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필요한 것만 모아놓은 저렴한 통합 관제 솔루션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보통 ‘통합관제 시스템’이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대형 스크린에 각종 침해 동향 등이 도식화되어 있어 관리자들이 기업의 보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대규모의 보안 관제 시스템은 다양한 측면에서 중소·중견기업에게 부담이 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스콥정보통신에서는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넷킴이’를 최근 내놨다. 넷킴이는 보안 위협 상황을 미리 예측해 이를 즉각 보안관리자에 알려준다. 넷킴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김성수 사장이 총괄했다.
넷킴이는 ▲다양한 종류의 보안솔루션 연동 ▲다종의 정보단말기 연동 ▲중앙 또는 개별관제 등 선택적 관제 등이 가능하다.
김 사장은 “넷킴이의 경우 오픈 운영체제(OS), 오픈 디바이스로 부수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기존 솔루션들과 비교하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즉, 고객사가 특정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도 넷킴이의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연동만 된다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넷킴이는 보안로그·IP기반 컴퓨터기기의 동작/비동작상태, 온도/습도, 계측치 등 관제정보를 수집한다. 또 관제정보 별 관리지표를 설정하고 관제용 단말을 통한 프로세싱 기능을 제공한다.
스콥정보통신은 국내에서는 IP주소관리,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3억원, 영업익 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낸 바 있다. 매출액과 비교해 영업익이 약 10% 정도 되는 점은 해외진출로 인한 투자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약 30%를 차지한다.
회사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김 사장은 “IP주소관리, 네트워크 접근제어 사업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종합보안전문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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