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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이 미래…삼성, 美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 개최

윤상호
- 삼성전자, 2022년까지 1조5000억원 미래과학기술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이 기초과학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2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사장 국양)은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 해외 석학을 초빙 최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2016년 시작했다. 그동안 5회 진행했다. 해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자 신경과학을 주제로 ▲뇌과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생물물리학 등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연구결과 발표와 방향을 토론했다.

뇌신경 발달 연구 권위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리버뇌발달연구소 다니엘 웨인버거 소장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뇌 신경세포와 그와 연관한 신경질환 치매, 자폐증, 조현병 등을 다뤘다.

다니엘 웨인버거 소장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분자∙신경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적인 접근방법과 전망을 논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스텍 박상기 교수는 “글로벌 대가들과의 토론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석자들 사이에서 상호 강점을 살려 공동연구를 하자는 대화가 활발히 오갔다”고 전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국양 이사장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삼성의 브랜드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석학을 초청할 수 있었고 세계적인 석학과 토론을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성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했다. 민간기업으로 국내 최초 연구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미래과학기술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분야 등 총 466건의 연구과제에 모두 5942억원의 연구비를 제공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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