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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데이터경제] 내년 ‘마이데이터’ 강력 드라이브...정부 "데이터 패러다임 바꿀

이상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주식 서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주식 서기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가 ‘마이데이터’ 선 도입을 통해 데이터 이용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공공 클라우드 사용 확대 등 데이터 가치사슬 전 주기 혁신에 나서 글로벌 데이터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나선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지털데일리>주최 ‘[2019 데이터경제]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혁신 전략 컨퍼런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주식 서기관은 ‘데이터경제를 위한 2019년 정부 데이터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주식 서기관은 “데이터 경제는 데이터 생태계의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전 산업에 확대하는 새로운 경제”라며 “우리는 쓸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엄격한 개인정보 규제와 클라우드 확산이 미흡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 활용이 가로막히면 한국은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환으로 데이터의 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초점을 우선 맞추고 있다.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통해 원시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제작 등을 추진 중이다. 새해에는 데이터 가공 및 구매 바우처 제공에 나서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주체는 국민이라는 명제 아래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데이터의 용도를 결정하고 직접 활용 또는 제3자 공유를 허용하는 형태로 금융, 통신을 시작으로 의료, 에너지,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을 위해선 데이터 인프라의 기반인 클라우드 시스템의 보급도 중요하다. 이주식 서기관은 “과기부는 제도개선을 통해 행안부와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을 협의 중이며 스마트 공장, 의료, 행정 등에서 혁신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격한 개인정보 규제탓에 데이터 거래 및 산업적 활용이 저조했다. 또 실제 데이터와 AI학습용 데이터의 구축이 미흡했다는 문제가 있었다.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저조에 따라 데이터 적재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데이터 전문인력은 15만명으로 늘리고 빅데이터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선진기술 대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5만여명 까지 전문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성장을 위해 강소기업 100여개 육성에도 나선다.

이 서기관은 “최근 슈퍼컴퓨터 5호기 론칭에 나섰는데 이러한 컴퓨팅 자원을 스타트업도 활용할 수 있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2019년에 다양한 사업들이 협단체 및 산하기관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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