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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흥행돌풍, 어디까지 이어질까…서버 인원↑·2대 증설

이대호
- 오후 6시 이후 각 서버 대기열만 최소 1만명 이상 유지
- 현재 동시접속자 40만명 넘는 것으로 추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랜만에 나온 대형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예상을 넘어선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커뮤니티를 보면 로스트아크에 ‘접속을 못해서 아우성’인 상황이다. 오후 6시 이후면 총 9개 서버 대기열만 1만명이 넘어간다. 동시접속자수는 35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자체 개발·서비스 중인 핵앤슬래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오는 주말에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10,11번째 신규 서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조치다.

현재 로스트아크 서버는 총 9대다. 서버가 8대일 때, 동시접속자가 35만명을 넘나들었다. 여기에 1대를 증설했는데도 접속 대기열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산술적인 계산으론 서버 1대당 동시접속자가 4~5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현재 9대 서버를 한계치까지 가동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동시접속자가 40만명을 넘겼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회사가 각 서버 수용인원을 늘리고 서버 2대를 증설하면 접속이 원활해질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오후 9시 이후면 각 서버 대기열만 1만5000명이 넘어간다. 이번 조치가 대기열을 모두 흡수할지는 주말을 넘겨야 분명해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이용자들이 워낙 기다려온 조치라 적용 시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신규 서버의 정확한 오픈 시점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서버 증설 이후 오류가 나지 않도록 다각도로 신경을 쓰다 보니 적용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로스트아크 론칭 이후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성원을 받고 있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로스트아크를 아껴 주시는 분들이 보다 원활하게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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