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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SK(주) 지분 329만주 친족에게 증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11-23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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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형제 등 친족에게 SK(주)의 지분을 나눠줬다.

23일 SK그룹은 최 회장이 형제 등 친족에게 SK(주) 지분 329만주(지분율 4.68%)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166만주) ▲사촌형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가족(49만6808주) ▲사촌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그 가족(83만주) 등 친족에게 SK㈜ 주식 329만주를 증여했다.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도 SK(주) 주식 13만3332주(지분율 0.19%)를 친족에게 증여하는데 동참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형제 경영진들 모두가 하나가 돼 국제통화기금(IMF)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늘날까지 함께하며 한결같이 성원하고 지지해준 친족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지분 증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가족모임에서 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먼저 친족에게 지분을 증여하겠다는 뜻을 제안했다”며 “SK그룹을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인 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증여와 관련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중심의 現 그룹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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