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ES 2019] 레노버 켄 웡 AP대표, “레노버, 종합 ICT회사…5G, 매우 큰 기회”

윤상호
- 5G, PC·스마트폰·데이터센터 활용도↑…AI, SCM 적용 210억달러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PC 1위 레노버가 더 이상 PC회사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변모를 꾀한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이 기회다. 구글 아마존 퀄컴 등과 손을 잡았다.

8일(현지시각) 켄 웡 레노버 아시아태평양(AP) 대표<사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엑스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노버는 이제 PC회사가 아니다. 종합 ICT회사다. 제조사는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곳에선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9’가 진행 중이다. 레노버도 참여했다. PC 신제품 7종과 액세서리, AI기기 2종을 선보였다. ▲씽크패드 X1 카본/요가 ▲요가 S940 ▲요가 S940 ▲요가 C730 ▲요가 마우스 ▲리전 Y740 ▲리전 Y540 ▲스마트클락 ▲스마트탭 등이다.

그는 “4년 전부터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회사로 전환했다.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을 개선한다. 게이밍 노트북(리전)의 예를 들면 디자인을 보다 게임처럼 요란하기보다는 일반용처럼 차분하게 하는 것을 원했다”라고 제품 개발부터 회사 운영까지 소비자 관검을 최우선 한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12월 ‘퀄컴 서밋’서 퀄컴 플랫폼을 적용한 PC는 물론 5세대(5G) 이동통신 PC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트 베레다 레노버 수석부사장은 “5G는 PC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2019년 5G PC가 나온다”라고 했다.

웡 대표도 “5G는 스마트폰 PC 데이터센터 등 굉장한 기회다. 모토로라는 미국에서 5G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용량이 특징이다.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라고 전망했다.

또 “퀄컴 올웨이즈 커넥티드PC는 연결성과 오래가는 배터리 등 장점이 많다. 다만 어떻게 유통할지에 대해 고려할 것이 많다. 데이터 통신을 하기 위해서 통신사와 제휴를 해야하는지 등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대신 이동통신 수요가 높을지 시장 반응을 살펴야한다”고 덧붙였다.

AI는 시업 효율화에 자체 기술을 활용했다. 제품은 구글 아마존과 협력했다. 이번에 소개한 AI기기 중 스마트클락은 구글 스마트탭은 아마존 AI를 채용했다.

웡 대표는 “AI에 210억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했다. 중국 AI 관련 회사 50곳과 제휴했다. 내부적으로 AI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레노버는 세계에서 1초에 4대의 PC를 판다. 공급망관리(SCM)에 적용했다. AI 덕에 이전보다 효율이 10% 향상했다. 또 고객 서비스 응대 40%는 챗봇이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