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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게임쇼 2019] 넥슨, 대만서도 모바일·PC 꾸준한 성과…이번엔 ‘액스’ 기대감

이대호
윤영은 넥슨 대만지사장
윤영은 넥슨 대만지사장
- 넥슨 대만지사, 연이은 히트작 배출…윤영은 지사장 “액스 성과도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은 대만 현지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주요 게임기업이다.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오랜 기간 이용자들과 접점을 유지했고 이후 히트, 메이플스토리M, 천애명월도 등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유명세를 이어왔다.

특히 넥슨 대만지사는 모바일에 밀려 PC게임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에서도 천애명월도를 성공시켰다. 넥슨코리아와 마찬가지로 모바일과 PC 양쪽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엔 모바일 액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AxE)’ 대만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4일 윤영은 넥슨 대만지사장<사진>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인근에 위치한 지사에서 기자와 만나 “액스(성과)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 정통 모바일 액션 RPG(서비스)는 처음이고 MMORPG에 대한 선호도가 현지에서 굉장히 큰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윤 지사장은 “액스는 어떤 MMORPG보다 화려하고 정교한 RPG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넥슨 대만지사 내부 전경. 현재 임직원 규모는 50여명으로 윤영은 지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현지인들로 구성돼 있다.
넥슨 대만지사 내부 전경. 현재 임직원 규모는 50여명으로 윤영은 지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현지인들로 구성돼 있다.
대만은 인구수가 작지만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윤 지사장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수준이 높다. 모바일게임 시장만 보면 세계 4,5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 지사장은 한국 게임이 대만에서 인기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한국어를 로컬라이징(현지화)해서만 들어오고 운영도 한국에서 하시는데, 대만 이용자들 나름대로 서비스를 받고 싶은 부분들이 많다”며 “오피스가 있어 직접 소통하면서 하면 이상적이지 않을까”라고 회사와 이용자 간 유대감 강화를 중요시했다.

2015년 지사 설립 이후 위기 유무에 대한 질문에 윤 지사장은 “위기 없이 운 좋게 잘됐다”며 그동안 성과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현지 이용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넥슨이 대만 서비스를 맡은 히트의 경우 현지 앱마켓 매출 2,3위를 꾸준히 유지한 바 있고 진삼국무쌍 모바일게임도 한동안 매출 1위를 지켰다. 메이플스토리M는 리니지M이 매출 1위 철옹성을 구축한 중에도 출시 직후 정상에 올랐다. 천애명월도는 PC온라인게임 시장 부활을 이끄는 중이다.

윤 지사장은 “대만과 함께 홍콩 등에도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타이틀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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