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오시스템, 방산수출 확대 나선다...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이오시스템(대표사 함태헌)이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핵심기술 고도화에 부단히 노력한 결과이며 작년에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탑재한 열영상 관측장비를 군에 납품하는 한편, 수출을 총매출의 30%에 달할 정도로 확대한 것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오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열영상 장비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지난 5년간 비약적으로 증가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 해 에는 국내에 군을 대상으로 한 열상조준경과 수출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을 수주목표로 세우고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UAE 아부다비에서 오는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IDEX2019와 인도 벵갈로르에서 열리는 에어로 인디아(Aero India) 2019에 참가해 중동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를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 전시회에서는 열영상 관측장비, 복합 열영상 관측장비, 열영상 조준경, 소형 열영상 조준경, 자주포나 전차에 탑재되어 조종수의 야간 조종을 돕는 조종수 열영상 잠망경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0월에 미국 워싱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인 AUSA 2019와 국내에서 열리는 ADEX2019,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National Security and Risk Prevention 2019',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DSEI 재팬 2019전시회에도 참가하여 제품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군함, 전투기, 자주포와 같은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그간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나라 방산수출액은 2008년 10억 달러에서 2017년 31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방산생태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의 수출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하여 중소, 중견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야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가 가능하고, 방산대기업을 포함한 방산업체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오시스템은 1979년 창립 이래 영증관, 열영상, 레이저 센서 기반의 장비들을 꾸준히 개발, 생산해온 방산분야의 강소 기업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원격화기통제시스템의 고도화된 센싱모듈을 개발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인 레이저 대즐러 연구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래 전장환경을 상정한 개인전투체계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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