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이오시스템, 독자 개발한 단안형 야간투시경 말레이지아에 수출

박기록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이오시스템(www.eosystem.com)은 최근 독자 개발한 단안형 야간투시경의 말레이시아 수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단안형 야간투시경이 올해 9월 DQ마크를 획득한 후 이뤄어진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DQ마크란 국방기술품질원이 우수한 방산제품에 부여하는 품질 인증으로, 방산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방산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방산 우수제품에 부여되고 있다.


앞서 이오시스템의 단안형 야간투시경은 2005년 부터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에 수출됐으며 이번 말레이시아에 120만달러의 수출을 추가해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누적 수출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이오시스템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칠레, 인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남미, 중동,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혀다.
 

최근 방위산업의 신성장동력화가 방위산업 정책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주포, 전차, 잠수함 등 대형 체계와 총포탄 등 소모성 물자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산수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에서 방산업계의 대표 중소기업인 이오시스템의 첨단 광학장비류 수출 성과는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1979년 창립된 이오시스템은 광학장비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손꼽히다. 1984년 방산업체로 지정됐으며 광학부품류와 광학장비를 군에 공급해왔다. 육안으로 물체를 관측하기 곤란한 야간에 목표물을 탐지식별하는 장비를 야시장비(night vision device)라고 한다.


대표적 야시장비인 단안형 야간투시경은 1970년대부터 개발돼 사용된 양안형 야간투시경을 대체하기 위해 이오시스템의 자체투자를 통해 개발됐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됐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