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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협박전화 한 통에…넷플릭스·웨이브 '지금 거신 전화는'

채성오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 MBC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도 공개됩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후속 드라마로 편성된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인데요. 양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 커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넷플릭스·웨이브-지금 거신 전화는

백사언은 완벽한 스펙을 갖춘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아내 홍희주와는 어떤 대화도 감정적 소통도 없이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갑니다. 어느 날, 백사언에게 아내를 죽이겠다는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고, 허울뿐이었던 부부의 삶이 한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는데요.

[ⓒ 넷플릭스, 웨이브]


유연석이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아 냉철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을 그려내며 채수빈이 백사언의 비즈니스 아내이자 함묵증을 앓는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독특한 스토리와 의심과 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MBC 본 방송 외에도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

레전드 멜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웨이브에서 감독판 4K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24년 이형민 감독과 함께 6부작 감독판 리마스터링 시리즈로 재탄생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감독판은 기존 16부작을 6부작의 OTT 버전으로 편집해 '무혁(소지섭 분)'의 인생 서사와 죽음도 뛰어넘는 '은채(임수정 분)'의 사랑을 중심으로, 두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 웨이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호주 입양아 무혁이 한국으로 돌아와 은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감독판은 그 시절 소지섭과 임수정의 풋풋함과 찰떡인 NCT 도영의 '눈의 꽃' OST가 더해지며 과몰입을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왓챠-데스티니

이시하라 사토미, 카메나시 카즈야 등이 출연하는 서스펜스 일본 드라마 '데스티니'가 왓챠에서 서비스됩니다. 데스티니는 대학생 때 있었던 한 사건을 통해 다양한 과거와 맞닥뜨리는 주인공 '카나데(이시하라 사토미 분)'의 모습을 담습니다.

[ⓒ 왓챠]


카나데는 중학생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의 고향인 나가노현으로 이사를 가서 그곳의 대학 법학부에 진학하는데요. 아버지처럼 검사를 꿈꾸는 카나데는 대학에서 4명의 친구와 동고동락하며 지내던 중 어떤 사건을 겪고, 그로부터 12년 후 검사가 되어 친구들과 재회하며 다양한 과거와 마주합니다. 지난 22일 왓챠에서 전편이 공개됐습니다.

◆쿠팡플레이-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켰던 임영웅의 콘서트를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건데요.

[ⓒ 쿠팡플레이]


무대 위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새로운 도전을 마다 않는 무대 뒤의 열정적인 모습, 영웅시대를 향한 진솔한 마음까지 최고의 공연을 위해 달려온 1년여의 기록을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한국이 싫어서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익숙해지지 않는 추위와 2시간이 넘는 출퇴근길,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계나는 직장 안에서나 가족과의 관계에서나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느끼는데요. 무엇이 행복인지 모른 채 살아가던 계나는 어느 날 진정한 행복을 좇아 뉴질랜드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 넷플릭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항거:유관순 이야기',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등의 고아성이 계나 역을 맡아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20대의 초상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뿐만 아니라 김우겸, 주종혁 등이 다양한 청춘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젊은 세대에게 현실적인 고민과 공감을 전할 예정인데요.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한국이 싫어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주목 받았으며, 싫은 것과 좋을 것 그 사이에서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할 예정입니다.

◆쿠팡플레이-슈팅스타

축구 레전드들의 K리그 현역 도전기 '슈팅스타'가 지난 22일 쿠팡플레이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의 지휘 아래 'FC슈팅스타'로 다시 뭉친 축구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1화에서는 K3리그에서 활약했던 '양주시민축구단'과 스페셜 매치가 펼쳐집니다.

[ⓒ 쿠팡플레이]


선수들의 기량이 상상 이상이라는 박지성 단장의 말처럼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 스타들이 어떤 호쾌한 슈팅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는데요. 축구를 향한 끝나지 않는 열정과 성장 스토리는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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