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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까지 합류…통신3사, 갤럭시S10 ‘LTE→5G’ 초단기 기변정책 실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출시를 앞두고, 통신3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S10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초단기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은 ‘갤럭시S10 LTE’을 사용한 후 S10 5G로 기기를 바꾸게 된다. 이 때 앞서 구매한 갤럭시S10 출고가는 전액 보상된다.

시작은 KT였다. KT는 지난 21일 갤럭시S10 예약판매를 알리며, 단말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3만원을 지불하고 슈퍼찬스에 가입한 후 갤럭시S10 LTE를 개통하게 된다. 3만원은 멤버십 포인트로도 지불 가능하다. 이후 S10 5G가 출시되면 10일 내 기기변경을 한다. 이 때 본인 부담금 3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고객은 한 달가량 S10을 3만~6만원으로 사용할 수 있고, S10과 S10 간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통신사 중 처음으로 KT가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은 5G 단말을 위한 프로모션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5G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동일한 방식의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KT에 5G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마이 5G 클럽’으로 명명했다. 고객은 자기 부담금 3만원과 클럽 가입비 3만원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요금제 기준으로 가입비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월 5만원대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3만원 가입비 전액을 할인하고, 월 3만원 이상 5만원 이하 요금제 고객은 1만5000원, 월 1만원 이상 3만원 이하 요금제 고객은 3000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S10 더슈퍼찬스’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가입 때 3만점을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하고, S10 기기반납 때 2만점을 차감한다. 자기부담금은 1만원으로, 통신3사 중 가장 저렴하다. 가입기간은 SK텔레콤‧KT와 동일한 3월4일부터 13일까지다. 통신3사는 S10 LTE와 5G 단말에 대한 고객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S10 5G 단말이 출시되기도 전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

한편, S10 5G 사전 예약판매는 3월22일부터 실시된다. 출시일과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 달 28일경 약 14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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