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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자회사 하나방송 합병 철회…LGU+ 인수 이후 재논의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CJ헬로(대표 변동식)는 자회사 하나방송 합병 결정을 철회한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CJ헬로는 비용절감 및 관리구조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지난해 12월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나방송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유일한 자회사인 하나방송을 합병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합병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50%+1주를 8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CJ헬로는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 상황이고, 향후 지배구조나 사업방향 등이 현재와 달라지고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나방송과의 합병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고,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결정된 사업방향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하나방송과의 합병 여부에 대해 재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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