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삼성·LG, KIMES 참가…의료기기 ‘격돌’

윤상호
- 의료기기 및 진단 보조 장비 소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의료장비 시장에서 격돌한다.

14일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LG전자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Korea International Medical & Hospital Equipment Show)’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초음파 진단기기와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에 집중했다.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를 적용한 ‘헤라W10’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작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에서 주목을 받았다. 기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 신호 처리량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 10배 빨라졌다. 혈관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병변 확인과 진단 신뢰도 확보에 유리하다. 다양한 위치에서 검사하기 편하게 콘트롤 패널 가동 범위를 넓혔다. 스마트폰처럼 메뉴를 터치스크린에 재구성할 수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GM85 위드 프레스티지’는 방사선은 절반으로 줄였지만 동등한 수준 흉부영상을 제공한다. 미국 식약청(FDA) 성인 흉부, 소아 복부·흉부·두경부 방사선량 저감 영상처리 기술 승인을 받았다. 최대 45%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다. 촬영결과는 디지털 파일로 PC로 전송한다. IP54급 방수방진을 갖췄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진단 보조 기능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와 저선량 엑스레이 같은 환자 중심 의료기기를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의료용 영상기기를 소개한다.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진단용 모니터, 엑스레이 검출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술용 모니터는 비슷한 붉은색이라도 혈액, 환부 등을 구분해 보여준다. 방수방진은 기본. 반응속도가 빨라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임상용 모니터는 회색 톤 영상을 정확히 보여준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단층촬영(CT) 판독에 유용하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필름이 없다. 환자 검진결과 데이터베이스(DB)화에 유리하다.

한편 삼성은 오는 17일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이론과 실습 세미나도 연다. 개원의 대상 초음파 진단기기 입문 교육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