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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GDC 2019서 제작·수익화 혁신 강조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대표 존 리치텔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9 기조연설을 통해 유니티 엔진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발표를 통해 유니티 차세대 엔진이 가져올 새로운 제작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유니티 기반 콘텐츠의 그래픽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줄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 ▲빛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내 각 사물들이 받는 표면 효과를 조정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하복(Havok)과의 협업을 통해서 구축한 물리 엔진인 유니티 피직스(Unity physics) ▲게임 콘텐츠 시스템의 주된 구성 요소인 인벤토리, 통화 관리, 게임 내 스토어, 플레이어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개발자의 부담을 낮추는 게임 파운데이션(Game Foundation) ▲AR 개발자를 위해 마련된 프레임워크로서 빌드한 앱을 ARKit과 ARCore 기기에 모두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AR 파운데이션(AR Foundation)을 공개했다.

삼성과의 협업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유니티는 삼성과의 제휴를 통해 삼성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와 같은 플래그십 기기에서 모바일 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며 향후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니티는 개발자들의 수익화를 지원하는 UDP(Unity Distribution Portal)의 오픈베타 서비스 출시를 공개했다. UDP는 개발자들의 콘텐츠를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하나의 빌드로 자동 등록 시켜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현장에서 유니티 기반의 신작 게임들도 공개했다. 유니티의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과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를 활용해 디즈니 특유의 그래픽을 구현해낸 디즈니 소서러 아레나(Disney’s Sorcerer Arena)를 비롯해 콜 오브 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시스템 쇼크 3(System Shock 3), 오드월드: 소울스톰(Oddworld: Soulstorm) 등을 선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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