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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novation②]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 직원 육성 전략에도

이상일
'자동화'라는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기존의 자동화가 생산 공정의 자동화 등 기기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화는 일하는 업무 전체의 자동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기업으로 따지면 사무실에서의 지원업무도 이제 자동화를 꾀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4월10일(수) 'Work Innovation 2019' 컨퍼런스에 앞서, 일하는 방법의 혁신을 주제로 자동화 대한 시장의 이해와 시스템 구현 전략,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등을 미리 짚어본다.<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최근 KB국민은행은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컨설팅 추진 이유에 대해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인적역량 극대화와 경영진, 직원의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 그리고 HRD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이 이제는 기업의 인재육성 방법론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의 자동화 기술도 포함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KB국민은행은 ‘HRD 지수(Index)’ 구축을 통해 직무경력, 연수경력 등 다양한 역량지표를 반영한 ‘역량수준 측정지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HRD 관점의 역량수준 지표를 제공해 현재 역량수준 이상의 레벨 업 및 최고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모티베이션(Motivation) 제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HRD관련 데이터 상시 축적 및 심층 분석을 통한 큐레이션(Curation) 기능 강화, 중・장기 연수 로드맵 제공 방안을 마련하고 HRD 분석을 활용한 대시보드 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HRD 업무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위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및 자동화(Automation) 방안 수립도 진행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은행측은 ▲역량/경력개발을 위한 적합과정 추천 및 연수운영의 자동화 추진 ▲교육과정 상담 및 문의사항에 적시적으로 대응하는 챗봇 고도화 등을 여기에 담았다.

이와함께 디지털 기반의 연수환경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디지털 연수원 시범운영을 통해 연수원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 연수원 우수사례 벤치마킹(AR/VR활용 등)을 통한 KB국민은행 전체 적용 추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

이처럼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화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을 업무에 접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결국 이를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은 디지털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새로운 은행장이 취임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고민도 이 부분에서 드러난다. 양 은행 행장은 취임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인재 확보도 중요하다. 지금은 한국의 기업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가 있다. 인력 채용면에서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가려면 채용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도 “디지털 전환을 제대로 이뤄 은행을 넘어서는 완전한 탈바꿈.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숙제다. 기존 전통적 은행업을 하면서 디지털을 가미해서 가는 디지털 전환이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업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은행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하는 방식에서 조직 구성까지 다양한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보수적인 산업으로 대표되던 은행업이 최근 금융당국의 오픈뱅킹 활성화 정책 등으로 개방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과 배치를 두고 은행들의 고민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물론 이는 은행만의 일은 아니다. 사업의 본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변화시키고자 하는 모든 기업들이 내부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조직 평가 및 인사고과에 대한 방법론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일해왔던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조직 내부의 저항과 동의를 얻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Work Innovation 2019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4월 10일(수) Work Innovation(워크 이노베이션) 2019 컨퍼런스-자동화기반 업무 혁신 어디까지 가능한가?’를최합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도입이 본격화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그 효율성과 비용절감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기업의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IT 솔루션 및 서비스입니다.

다만 단순히 비용절감 측면 뿐만 아니라 RPA가 적용됨으로서 기업 업무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T 시스템 전반에 있어서도 효율성 확보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RPA 뿐만 아니라 ‘자동화’라는 키워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서비스에 있어 필수적인 고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비용지출에서 ERP 고도화에 이르기까지 기업 내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화를 통해 기업이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선행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사항과 구축 과정에서의 유의점, 기대 효과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코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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