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하려면 SDN 아키텍처가 필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최근 어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기술과 솔루션 도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시스코는 18일 서울 코엑스(삼성동)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자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인 ACI에 대해 소개했다.
황승희 시스코 데이터센터 영업총괄 상무<사진>는 “5세대(G) 도래로 사물인터넷(IoT)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스템은 분산환경으로 가고 있다”며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엣지 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컴퓨팅을 효율화하면 중앙시스템 환경으로 통합된다”며 시스템 환경의 분산과 집중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의 IT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황 상무는 “보통 레거시 IT 환경을 AWS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레거시 인프라를 SDN 아키텍처로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이 가진 IT인프라와 아키텍처 서비스의 현대화 과정을 추구했을 때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다. 황 상무는 “네트워크,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를 어떻게 연동할 것인지, 보안은 문제가 없는지, 하나의 정책에서 운영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궁극적으로 어플리케이션 환경도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전환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모든 과정은 클라우드 컨설팅을 통한 방향성 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 일환으로 시스코는 최근 SDN ACI 애니웨어(Anywhere)를 AWS까지 확산했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리모트 브랜치(원격) 오피스,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네트워크 정책을 통일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다.
황 상무는 “시스코의 ACI는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하며 모든 멀티 환경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SDN 솔루션”이라며 “가시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석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ACI가 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형 SDN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멀티 하이퍼바이저·컨테이너를 지원하며, 구성·운영 자동화로 운영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시스코는 ACI의 기술적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중앙 집중형 솔루션으로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에 대해 기존대비 약 97%의 신속한 프로비져닝을 제공한다.
비용 절약도 할 수 있다. 초기 레거시 네트워크로 설계한 뒤 비용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30~60%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또 기존 레거시 네트워크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안도 빼놓을 수 없다. 정책 기반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네트워크 및 인프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황 승무는 “AI 빅데이터 툴을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등을 수집한다”며 “그런 다음 전체적으로 빅데이터 가공을 통해 서비스 품질에 보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및 클라우드 환경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AI 기반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휴먼 에러, 정책 준수, 자원 효율화 제시, 잠재적 장애 예방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황 상무는 “시스코의 SDN 솔루션인 ACI를 통해 물리적, 가상화, 퍼블릭 클라우드 등 모든 네트워크 환경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로 도출한 시스코의 인사이트를 통해 장애 문제가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체계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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