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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 사내독립기업 둔다…기업시장 진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5-07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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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오는 15일 인공지능 랩(Al Lab) 조직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시킨다고 7일 밝혔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CIC를 앞세워 기업(B2B)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결정이다.

AI Lab은 인공지능과 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기술이 결집된 조직이다. 이번에 CIC를 출범시켜 B2B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대표는 백상엽 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이 내정됐다.

그동안 카카오는 AI Lab을 통해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선보여 기업들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향후 카카오는 정보기술(IT) 업계 화두인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재투자를 거쳐 서비스와 기술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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