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마벨 무선랜 사업 인수…통신 인프라 분야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네덜란드 NXP가 미국 마벨의 무선 연결 사업부를 인수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NXP가 마벨의 무선랜(WiFi, 와이파이)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7억6000만달러(약 2조935억원)다. 해당 사업에는 550명 정도의 직원이 있고, 지난해 3억달러(약 3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XP는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통신 인프라 시장에 칩을 공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NXP의 사업 영역 확대 의지에서 비롯됐다. NXP는 퀄컴 와이파이 기술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매트 머피 마벨 최고경영자(CEO)는 “NXP는 사물인터넷(IoT) 등 광범위한 소비자 공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번 인수로 선도적인 인프라 공급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NXP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모바일 반도체 분야 1위 퀄컴이 자동차, 보안 등이 강한 NXP를 품으려 했던 것이다. 실제로 9개 나라 반독점 당국을 설득, 8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이 불허, 인수는 무산됐다. 이후 삼성전자의 NXP 인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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