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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커뮤니케이션 방법은?…펀(FUN)하고 360°로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세대(5G) 이동전화 가입자 100만이 돌파한 가운데 KT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이 주목받고 있다. 2차원의 평면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탈피해 3D와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몰입감과 입체감을 더했다.

올해 들어 KT는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과 영상을 360도로 촬영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을 선보였다.

'나를'과 '리얼 360'은 KT가 사활을 걸고 있는 5G 9개 초능력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기존 평면적이고 음성, 텍스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영상 중심으로 구성했다.

물론, 영상통화는 3G 시절부터 시작된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하지만 '나를'과 '리얼 360'은 말 그대로 소통에 재미와 신선함을 담았다. 스냅챗 인기에서 보듯 자신의 얼굴을 재미있게 꾸미고 공유하는 것은 큰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나를'은 3D아바타와 증강현실(AR) 이모티커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5G 영상통화 앱이다. 3D아바타는 ‘나바타’와 ‘캐릭터 아바타’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실시간 페이스 트래킹을 통해 내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따라 한다. AR이모티커는 영상통화 참가자 감정과 상황을 그림 또는 글씨로 표현할 수 있는 꾸미기 기능이다. 뷰티 기능으로 피부를 보정해주고 다양한 필터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특히, 5G 이동통신과 접목해 2차원적 영상 커뮤니케이션에 입체감을 더했다.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일대일 통화 기준 최대 풀HD급 화질을 제공한다. 기존 일대일 영상통화에서 벗어나 최대 8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리얼 360'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KT는 최근 '리얼 360'에 최적화된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했다. '핏 360'은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로 주변을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리얼 360'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핏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리얼 360’을 비롯해 ‘나를’ 등 5G 시대에 맞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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