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음악부터 음식, 뷰티‧패션 등을 망라한 ‘K컬쳐 컨벤션’이 열렸다. K팝 마니아 중심의 틈새 문화였던 한류는 이제 세계 속 문화로 자리 잡았다.

CJ ENM(대표 허민회)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컨벤션 ‘케이콘(KCON)’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뉴욕 인근에서 1만7000여명 관객을 모객하며 미국 동부에 진출한 ‘KCON NY’은 5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세계적 랜드마크 맨해튼으로 개최지를 이전, 총 관객 5만5000명이 참여했다.

‘케이콘 2019 NY’에는 국내외 기업 총 72개사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컨벤션 행사장에서 신제품 전시와 시식 및 체험 코너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관객 소통을 강화했다. ‘케이콘 스튜디오’와 색조 화장품, 마스크팩, 스킨케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뷰티 제품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신인 아티스트 쇼케이스부터 팬들이 기념할 수 있는 이색 포토존도 마련됐다.

양일 저녁에는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이스트, 더보이즈, 베리베리(VERIVERY), 세븐틴,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SF9, AB6IX,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등 K팝 아티스트 총 11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계속해서 한류 확산을 위해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유능한 국내 아티스트‧기업들과 새로운 K컬쳐 트렌드를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센터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 2019 LA’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