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로 접어든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양국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단순히 양국간의 갈등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 지난주부터 국제 반도체 가격이 상승 추세다. '북한으로 해당 소재가 흘러들어갔을 수 있다'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일 양국이 국제기구의 조사를 받자고 제안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측이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박4일간 미국을 방문해 상황해결을 위한 역할을 요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박6일간의 일본 출장을 통해 우회적인 소재 확보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도 국내 IT시장의 관심으로 한-일 수출규제 갈등 전개에 맞춰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일본의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번주 IT업계에서는 주목할만한 행사가 많다. 본지는 클라우드 기반의‘전사자원관리(ERP)’도입 및 고도화 전략을 위한 컨퍼런스를 17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ERP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과 함께 실제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ERP 고도화 사례를 소개한다.

엔씨소프트가 18일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엔씨 AI 미디어 토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보안기업 체크포인트는 17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비즈니스 전략 발표 및 신제품 솔루션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한-일 관계 어디로…18일 1차 분기점=한일 관계가 최악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탓이다. 일본은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피해 보상과 한일위안부협정 무력화 등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 태도를 문제 삼았다. 8월 한국을 수출 규제 특혜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등 3개 품목 한국 수출 심사를 강화했다.

일본은 강제징용 관련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오는 18일까지 답해야 한다. 한국은 한일 기업 출연금으로 배상하는 방법으로 맞섰다. 일본도 한국도 자기 말만 할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추가 조치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도 변수다. 아베 신조 총리와 집권 자민당은 보수 우파가 지지기반이다. 그동안 지지층 결집을 위해 한국과 갈등을 조장한 전력이 있다.

◆[ERP On Cloud] ‘ERP 혁신’ 컨퍼런스 개최=<디지털데일리>가 2019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근간인 ‘전사자원관리(ERP)’ 도입 및 고도화를 위한 [ERP On Cloud] ‘ERP 혁신’ 컨퍼런스를 오는 17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기업 경쟁력 핵심이지만 그동안 다소 소홀히 다뤄져왔던 ERP를 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ERP 도입 방법론과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 상황과 기술 동향을 점검한다. 또 실제 기업의 도입 사례, 향후 고도화 방안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선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ERP 고도화 전략’-삼정KPMG 백승욱 상무 ▲인공지능 ERP 시대 (클라우드 시대의 차세대 ERP)-오라클 조혜수 전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스마트팩토리용 ERP SAP Business One'-웅진그룹 최연경 상무 ▲3rd Party Support (3PS) - SaaS/Cloud Support-스피니커 서포트 Shawn du Plessis, Vice President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새로운 ERP 비전과 전망”-SAP 최근홍 본부장 ▲필요한 기능만 구성하여 사용하는 내 맘대로 ERP-영림원 클라우드 SaaS, SystemEver-영림원소프트랩 주혜정 차장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기반의 ICT 생태계 WEHAGO 그리고 ERP-더존비즈온 송호철 이사 ▲"ERP의 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영 인프라 확보"-현대기아자동차 권동복 상무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한국OTT포럼 출범, 산업발전 전망 세미나 개최=사단법인 한국OTT포럼(회장 성동규)이 오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OTT포럼은 방송 시장과 이용자 보호, 국내외 환경 분석, 정책 등을 포괄하는 전문적이고 개방적인 연구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은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맡았다. ‘한국의 OTT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과 전망’ 주제로 열리는 이날 창립 세미나는 최성진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 사회로 노웅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축사와 조영신 SK브로드밴드 실장, 최세경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발표로 구성된다. 토론 세션에서는 지성욱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변상규 호서대 뉴미디어과 교수, 곽동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선욱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소장,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본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크리테오, 모바일 앱 광고 솔루션 출시=맞춤형 광고 솔루션으로 유명한 크리테오가 16일 서울시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국지사에서 ‘크리테오 앱 인스톨(Criteo App Install) 출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앱 인스톨은 모바일 앱 설치 광고를 앱 하나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스택 솔루션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크레테오가 보는 모바일 앱 시장 동향과 신제품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 기회와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엔씨(NC), 인공지능 연구·개발 현황 소개=엔씨소프트가 18일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엔씨 AI 미디어 토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엔씨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회사는 15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을 갖춘 엔씨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으로 게임AI, 음성인식·합성, 컴퓨터 비전 기술, 지식 공학 등을 연구 중이다.

◆경찰청 재난안전통신망 전환 위한 치안업무용 무선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206억5500만원 규모 경찰청 재난안전통신망 전환을 위한 치안 업무용 무선시스템 구축사업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6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사업(1단계) 입찰도 같은날 추진된다. 이 사업은 154억9900만원 규모다. 충청남도지방경찰청과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은 국가정보통신서비스사업을 각각 64억6300만원, 41억900만원 규모로 입찰을 진행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재난안전통신망 장비적합성 및 서비스 시험·검증 용역사업 입찰을 16일 진행한다. 이 사업은 36억3600만원이다.

◆보안기업 체크포인트, 클라우드 시장 공략 나선다=사이버 보안기업 체크포인트 코리아가 17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비즈니스 전략 발표 및 신제품 솔루션 기자간담회를 연다. 신제품은 클라우드 보안제품 ‘클라우드가드 SaaS’와 ‘클라우드가드 돔9(Dome9)’ 솔루션이다. 이날 이은옥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이 한국 지사의 현황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직접 소개한다. 이 지사장은 지난해 12월 선임, 인력충원 등을 통해 새롭게 회사의 내실을 다졌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