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B금융 6개 계열사에 클라우드 공급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NHN(대표 정우진)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토스트(TOAST)’를 KB금융그룹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NHN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 디지털 혁신 전략 파트너가 됐다. 이후 약 7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제공 및 상호 협의 끝에 KB금융그룹 산하의 6개 계열사에 NHN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시큐어(TOAST Secure)’를 도입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토스트 시큐어를 공급하는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이다.
이번 계약으로 NHN은 KB금융그룹의 협업 플랫폼 ‘클레온(CLAYON)’을 주축으로 한 KB금융그룹만의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게 된다. 클레온은 KB금융그룹이 내·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한 금융/비금융 부문의 혁신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토스트 전용 데이터센터(TCC ; TOAST Cloud Center)에 구축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인프라 뿐 아니라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상품이 모두 포함되며,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가이드를 충족한 보안 솔루션 및 보안 관제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이와 함께 클레온의 통합 운영 관리를 위한 ‘CMP(Collabo Management Platform)’ 구축도 진행된다. CMP에는 KB금융그룹 자산으로 식별되는 멀티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모니터링 및 빌링 관리 기능 등이 탑재될 계획이다. 이밖에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통합 인증 및 계정 관리, 각종 기술 지원과 유지 보수, 보안 교육 등을 제공한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는 “이번 KB금융그룹과의 계약은 토스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 대상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금융 클라우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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