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교수…방통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내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 3월,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뒤 5개월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법무부 장관으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각각 내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낙점됐다.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미 대사에 초대 6자회담 수석 대표를 지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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