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9월 추석연휴, 금융권 데이터센터 이전 및 차세대 오픈 러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금융권의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과 차세대시스템 오픈 작업이 본격화된다.

우선 KDB산업은행의 데이터센터 이전 작업이 추석 연휴기간부터 진행된다. 산업은행은 새로운 하남 고가용성 IT센터 구축을 추진 완공했으며 제1센터(하남) 및 제2센터(여의도)로 2020년 이후부터 이중화 센터 체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데이터센터 이전 작업은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약 2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약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데이터센터 이전에 나선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삼성동 중앙회 본부 건물에 있는 정보보호부의 전산장비 이전 계획이 잡혀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신축 IT센터 부지로 선정하고 현재 건축 사업을 추진, 최근 마무리했다. 상주인원 약 400여명 규모의 신축 IT센터에는 7월 1차 이전을 통해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복지회, 자산관리부서가 일부 입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말까지 전산장비 이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신증권도 전산센터 이전에 나선다. 9월 13일 오전 0시부터 9월 15일 오후 6시 까지 자금 이체 등 모든 금융서비스가 중단 된다. 단 HTS, MTS등의 시세 조회(국내시세) 서비스는 제공 되며 해외거래는 9월 13일 07:00 까지 정상 거래되며, 이후 시간에는 유선을 통한 청산주문만 가능하다.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위한 이관작업도 올 추석 이어진다.

KB국민카드의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위한 이관작업이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KB국민카드는 16일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을 오픈한다. LG CNS를 주사업자로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한 카드사 대형 차세대시스템으로 손꼽힌다. KB국민카드는 상품처리시스템, 통합단말, MCI, EAI 등 주요 기간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의 x86 플랫폼으로 대거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승인시스템은 안정성을 고려해 기존 탠덤 기반으로 구축했다.
NH농협카드도 같은날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다. KB국민카드와 마찬가지로 LG CNS가 주사업자 역할을 하는 이번 사업은 66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실시간 마케팅 기반 카드혜택안내(CLO) 지원환경 구축 ▲범 농협 통합 멤버십 대응체계 구축 ▲대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재구축 ▲후선 업무지원 효율화 및 자동화 ▲고객 데이터 통합 및 정보분석 지원 강화 ▲대면·비대면 영업채널 지원 강화 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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