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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업무 디지털화 확대 위한 RPA 2단계 추진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업무 디지털화 확대를 위한 RPA 2단계 추진에 나선다.

지난 3월 IBK기업은행은 RPA 시스템 오픈을 통해 부동산 등기부 등본 대행 업무 부활 및 1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던 여신심사서류 PC To 이미지(Image)등록 대행 전 업무를 RPA로 대체했다.

또 퇴직연금 과세이연 FAX 전송 및 각종 수기 관리 보고서 업무도 자동화시켰다. 1차 사업 당시 RPA 적용 대상은 영업점과 본부 지원업무가 선정되었으며 효율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본부 부서 업무확대와 인프라 구축 최적안을 검토해 서버 가상화 및 RPA 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마지막 단계인 2020년에는 중장기 로드맵에 의해 전행 업무로 RPA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자 선정에 나선 2차 RPA 사업의 경우 기업은행은 벤치마크테스트(BMT)에 나서 24개 항목의 업무 및 관리 프로세스 점검에 나선다. 또 RPA 관제시스템 기술검증(PoC)도 추진한다.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RPA 로봇 약 35개가 업무 가능한 부분을 대상으로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범위는 ▲재무 제표등록업무 ▲내외부 망연계 ▲보고서작성 ▲로봇 컨트롤 등이다.

재무 제표등록업무의 경우 ▲재무제표 등록의뢰 확인-고객번호, 회계연도, 재무제표 종류 인식 ▲재무제표 인식(OCR)-재무제표 1건당 10건 내외 수정사항(오류) 발생 or 독취율 90% 이상 ▲재무제표 입력-항목 입력 정확성 ▲재무제표 등록업무 전 프로세스 완료여부 - 전체적인 업무 자동화처리 ▲재무제표 등록업무 전 프로세스 처리시간=1건당 5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외부 망연계의 경우 내부망에서 외부망으로 전송될 때 정보전달 정확성을 확인하고 팀장 승인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점검한다. 금융권의 경우 망분리가 의무화되어 있어 RPA 구현에 있어 특수성이 있는 편이다. 인트라넷 등 내부망을 사용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금융권에선 외부 망, 예를 들어 대출 관련 공기관 서류 등을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내부망과 외부망의 연계가 필요하다.

기업은행은 외부망의 경우 업무 처리 적정성을 판단해 사이트 접속, 로그인, 서류조회, 저장 등의 업무를 자동화한다. 전 프로세스 처리시간은 1건당 3분 이내로 할 계획이다.

한편 로봇 컨트롤의 경우 15개 RPA봇을 구성하고 관리하고 있는 화면 구성을 통해 로봇관리, 컨트롤 용이성, 작동방법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 로봇의 관리를 위해 RPA 관리 프로그램 구현도 나선다. ▲실행 계획 수립 및 제어와 결과 저장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제공 ▲실시간 실행화면 모니터링(업무별, 로봇PC별) ▲업무 수행 결과 분석 ▲RPA Robot/Trainer 프로그램 및 스트립트 자동배포 ▲물리적 망분리 정책에 적합한 구성 및 작동에 맞게 구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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