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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활용한 ‘무인 환전 서비스’ 만든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0-31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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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는 IBK기업은행 및 무인환전서비스 전문기업 벨소프트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는 은행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환전 신청한 외화를 공항, 지하철역, 주요 호텔, 쇼핑몰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 키오스크에서 인출하는 서비스다. 365일 24시간 운영으로 이용시간 제약이 없고, 환율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어 비용이 절약된다.

3사는 핀테크 테스트베드인 IBK ‘퍼스트랩’에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KT는 이를 통해 늘어나는 외화 환전 수요와 은행권의 업무 자동화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기업은행의 내부 전산 시스템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간 데이터 교환·정산을 처리하는 환전 플랫폼을 개발했다.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적용해 모든 정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이중지불·위변조·환전 데이터 오류를 원천 차단하도록 고안한 플랫폼이다.

한편, KT와 벨소프트는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를 타 은행에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무인환전 사업자와 연계한 ‘무인환전기간 소액 송수금 서비스’ 등 다양한 확장 모델도 도입한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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