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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 SaaS 제품 개발 플랫폼 기업 온쉐이프 인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PTC는 7일 온쉐이프(Onshape)를 현금 약 4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온쉐이프는 컴퓨터 지원 설계(CAD)와 막강한 데이터 관리 및 협업 툴을 결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개발 플랫폼을 최초로 제작한 업체다. PTC는 온쉐이프 인수에 힘입어 SaaS 기반 제품군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업계의 대세가 된 SaaS 전환 기회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거래 종결조건 이행을 거쳐 2019년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온쉐이프는 솔리드웍스(SolidWorks)의 개발자 및 전 경영진 출신의 존 허슈틱(Jon Hirschtick), 존 맥클리니(John McEleney), 데이브 코코란(Dave Corcoran) 등 CAD 및 IT 전문가들이 2012년 설립했다. 

온쉐이프의 소프트웨어 제품은 SaaS 모델로 제공되며, 연결만 되어 있다면 장소나 단말기에 관계없이 접속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하드웨어와 유지 관리 인력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짐 헤플만(Jim Heppelmann) PT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PTC는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구하며 명성을 쌓아 왔다”며 “현장 설치형 CAD와 PLM 사업부가 견조한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 여세를 몰아 SaaS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또다른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순환 매출 비즈니스 모델을 향한 PTC의 전략 로드맵의 일환으로, PTC는 2019년 1월 구독 라이선싱 형태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하는 계획의 첫번째 단계를 시작한바 있다.  

온쉐이프는 PTC의 산하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며 현 경영진은 짐 헤플만 PTC 사장 겸 CEO 직속으로 일하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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