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계기로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모바일 기기 주도권을 확장한다. 스마트폰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스냅드래곤을 윈도 노트북에 본격 공급한다.
2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3일부터 5일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전략과 상용화 일정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은 3세대(G) 이동통신과 4세대(4G) 이동통신 개발과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5G 역시 이전처럼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작년 서밋에서 5G가 현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5G가 다양한 기기로 확장한다는 점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이 행사를 통해 ▲차기 5G 스냅드래곤 플랫폼 ▲3세대 올웨이즈 커넥티드PC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경계를 허문 확장현실(XR) 등을 발표한다.
한편 퀄컴의 5G 확장은 삼성전자가 선두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퀄컴 차기 5G 스냅드래곤 플랫폼, 스냅드래곤 865를 ‘갤럭시S11’에 탑재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3세대 올웨이즈 커넥티드PC ‘갤럭시북S’를 지난 8월 선보인바 있다.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스냅드래곤 8CX 모바일 플랫폼을 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