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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엄마한테 전화해줘”…SKT, ‘누구콜’ 업그레이드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2-12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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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제공하는 통화 서비스 ‘누구콜(NUGU call)’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누구콜’은 AI 스피커 ‘누구’ 또는 ‘누구’ 앱에서 무선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가입자 간 무료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내 저장된 모든 연락처는 물론 음식점, 병원, 미용실 등 전국 약 200만개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해 통화까지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누구콜’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과도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와 자사의 통신망을 연동, ‘누구콜’ 미가입자에게 발신하면 ‘누구’와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 음성을 ‘누구’ 스피커로 송출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예를 들어 ‘누구콜’ 미가입자인 홍길동에게 전화할 때 누구 스피커에 “아리아, 홍길동에게 전화해줘”라고 말하면, 홍길동은 기존 전화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전화를 수신하게 된다.

또 T114 기능을 이용하려면 ‘누구’ 스피커에 “아리아, OO치킨집 전화해줘”라고 하면 발화 지역에서 가까운 OO치킨집이 검색된다. 원치 않는 치킨집이면 “다음”, 통화를 원하면 “전화연결”이라고 말하면 된다.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한 ‘누구’, ‘누구 미니(NUGU mini), ‘누구 캔들(NUGU candle)’, ‘Btv 누구’를 보유한 고객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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