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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7 이용 기업 75%, 보안위해 윈도10으로 전환”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테크아일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약 70%의 기업이 지난 1년 이내에 보안 관련 문제를 경험했다. 68%가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공격을 우려하고, 75%의 기업이 보안 문제로 윈도10으로 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과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수치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많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서 노후화된 PC와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기업 중 4년 이상 된 PC를 사용하는 비율은 39%에서 34%로,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는 비율은 39%에서 22%로 감소했다. 또한 응답자의 80%는 오는 1월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7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최신 PC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노후화된 PC를 사용할 경우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업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4년 이상 된 PC의 경우 최신형 PC보다 연간 수리 및 유지비용이 2.1배 높으며 연간 평균 약 367만원의 경제적 손실과 161시간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보안이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70%가량이 지난 1년 이내에 보안 관련 문제를 경험했으며 약 68%가 바이러스 및 악성 소프트웨어(SW) 멀웨어 공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또 약 75%는 보안 때문에 윈도10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는 2020년 1월14일 윈도7의 기술지원서비스가 종료(EOS)된다. 종료 이후 기존 버전의 윈도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박범주 한국MS 디바이스 사업부 전무는 “윈도10으로의 전환은 각종 사이버 위협 및 침해로부터 보안사고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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