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 강화…팬 300명 넘으면 광고 게재 가능
- 전문 상담 가능한 ‘지식인 엑스퍼트’도 확대…신청 페이지 열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참여 플랫폼 확장에 적극 나선다. 창작자가 주인공이 되는 서비스들에 힘을 싣는다.

13일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이어온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특정 분야 지식을 지닌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도 넓힌다. 작년 11월에 오픈한 ‘지식인 엑스퍼트’다. 이날 전문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열고 본격 확장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두달여간 인플루언스 검색 테스트를 거치면서 서비스 알고리즘과 운영정책을 세부 점검했다. 지난 3일부터 9일 동안 ‘인플루언서 검색’ 정식서비스에 참여할 창작자를 사전 모집했고 1만명 이상의 창작자들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뷰티, 여행 뿐 아니라 리빙, 푸드, 게임, 패션, 스포츠, 자동차, 육아, 반려동물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인플루언서 검색을 확장했다. ‘키워드 챌린지’의 참여 키워드는 1000개로 증가했다. 인플루언서 검색’의 주제 카테고리와 키워드 챌린지 참여 키워드는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포스트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제와 검색어 패턴을 분석해 선정됐다. 향후 사용성에 따라 확장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검색 결과는 팬 수와 조회 수와 더불어 콘텐츠의 최신성, 업데이트 주기 등 다양한 팩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적용된다.

다음달 2일부터는 ‘인플루언서 검색’ 창작자를 대상으로 보다 강화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검색’에 참여하는 창작자는 300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면 자신의 ‘인플루언서 홈’에 광고 게재가 가능하며 광고 효율성이 높은 프리미엄 광고는 3000명 이상의 팬을 가진 ‘우수 창작자’(가칭)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리미엄 광고는 ‘인플루언서 홈’ 뿐 아니라 해당 창작자의 블로그 내 본문 등에도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기업브랜드가 ‘우수 창작자’와의 협업을 요청하는 경우, 이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도 진행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지식인 엑스퍼트’의 사용성도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지식인 엑스퍼트’는 세무, 노무, 피트니스, 마음상담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사용자가 만나는 1대1 유료 상담 플랫폼이다. 출시 2달만에 누적 상담 건수가 약 2만5000건을 돌파했으며, 연간 누적 상담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문가도 등장했다.

13일부터 전문가라면 누구나 ‘지식인 엑스퍼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신설한다. 그동안 ‘지식인 엑스퍼트’는 기존 지식iN 전문가답변에서 활동해왔던 전문가 혹은 협약 단체를 통해 참여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전문자격증을 갖춘 전문가 및 제휴 단체에 소속된 사업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엑스퍼트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네이버 UGC(사용자제작콘텐츠)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최근에는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중요해지면서, 창작자의 영향력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창작자들이 계속해서 많은 사용자를 만나고,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의 기회도 만들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한 지원과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