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공사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8일 LG그룹은 여의도 트윈타워 및 IFC 오피스 입주 계열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트윈타원에는 ㈜LG·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이, IFC 오피스에는 LG화학 일부 부서가 입주 중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1일 초기 발열 증상을 보였고, 26일에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파크원 공사현장은 즉시 폐쇄됐다. 공사현장이 트윈타워와 인접한 만큼 LG그룹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LG그룹은 28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트윈타워 방역을 실시한다. 트윈타워와 IFC 오피스 근무 인원들은 일부 인원만 출근한다. LG전자는 팀별 1명만 회사로 나와, 긴급 업무를 수행한다. 출근자의 경우 지난 20~26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인원으로 제한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25일부터 임산부, 유치원 및 어린이집 휴원·개학 연기 등의 이유로 일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