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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종 코로나’ 피해기업 돕는다…4000억원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2-03 1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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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무역금융 4000억원 공급·수출마케팅 프로그램 우대지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한다. 무역금융 4000억원을 공급하고,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우대지원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대중(對中) 수출입 현황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결성, 중국 현지 진출기업 동향과 소재 및 부품 수급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산업부는 유형별로 차별화된 대응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진출기업에는 중국 내 22개 무역관과 상무관을 중심으로 물류, 통관, 인력수급 등을 밀착 지원한다. 수출 기업에 대해서는 무역협회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으로 금융권과 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30~35% 할인, 보험금 지급 기간 2개월에서 1개월 단축 등 방안도 마련했다.

수출 흑자 전환을 위해 무역금융 지원을 지난해보다 22조원 이상 늘린 257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8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해 플랜트, 방산물자 등 분야도 돕는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나,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속도감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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