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올해 반도체 제조사 장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여겨진다.
10일 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을 578억달러로 예측했다. 전년대비 약 3% 상승한 수치다. 작년 12월 예상한 580억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투자는 하반기 집중된다.
SEMI는 “코로나19는 2020년 중국의 팹 장비 투자를 위축시켜 지난 12월 발표한 2020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중국 장비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5% 성장해 1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약 22% 증가한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장비 투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MIC ▲YMTC가 주도한다.
대만 올해 장비 투자는 TSMC와 마이크론이 대부분이다 역대 최고인 약 14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1년 투자는 전년대비 약 5% 준 1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투자액은 올해 1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여겨진다. 전년대비 31% 많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약 33% 확대한 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북미는 투자가 감소한다. 올해 투자는 62억달러로 전년대비 24% 축소된다. 2021년도 전년대비 4%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