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범수 의장 “카카오 다음 10년, 사회적 문제 해결 주체자돼야”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이 카카오톡(카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공식채널 영상을 통해 구성원들에 대해 격려와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10년간 카카오의 역할 변화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커머스, 콘텐츠, 캐릭터, 모빌리티, 금융, 블록체인, AI, B2B까지 무수히 많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 길에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불편하고 복잡한 게 당연했던 일상에서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찾아나갔고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지난 행보를 평가했다.

이어서 “그리고 그런 멋진 생각들은 리더만이 아닌 모든 크루들에게서 나왔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일해왔다”며 “때로는 옆의 동료와 함께 토론하며 충돌하며 더 나은 답을 찾아갔다”고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10년에 대해 시즌2로 칭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시즌2에는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되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크루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김 의장은 또 “아직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만 하는 것도 너무 많다”며 “크루들이 만들고 싶은 카카오가 궁금하다. 곧 크루들의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통 의지를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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