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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베이스 “초당 1억건 센서 데이터 처리에 도전한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개발 기업인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스마트 공장·빌딩·시티 등 ‘스마트 X’ 환경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초대용량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는 ‘마크베이스 v6.0’을 24일 발표했다.

시계열 DBMS는 일정 시간을 주기로 생성되는 시계열 데이터 처리를 위한 특수 목적용 DBMS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마트 X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산업용 IoT 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초당 수십만에서 수백만건의 센서 데이터 처리에 활용된다.

마크베이스는 트랜잭션과 데이터 변경 등 기존 관계형 DMBS(RDBMS)의 기능을 생략하는 대신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입력과 조회를 위해 태그(센서)와 시간 기준 인덱스 구성과 고효율의 압축 기술을 채택했다.

새롭게 선보인 마크베이스 v6.0은 ▲디스크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태그 테이블(Tag Table) 압축 기능 ▲증분 백업 방식 추가 ▲클러스터 환경에서 자동 복구가 가능하도록 다중 연결 지원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올해 수립한 성능 목표인 ‘초당 최대 1억건의 데이터 저장, 분석, 활용’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초당 수만 또는 수십만건에 달하는 센서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 공장이 흔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 초당 7000만건 이상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생겨나는 등 산업용 IoT 환경에서 처리해야 하는 센서 데이터의 양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스마트 공장 등 제조 혁신이 이뤄지며 스마트 공장 설비 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제조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뛰어난 성능의 마크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조 및 공공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베이스는 2019년11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인 TPC에서 실시한 TPCx-IoT 분야 테스트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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