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토데스크는 자사의 설계 솔루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해 제작한 차세대 슈퍼카 ‘BAC 모노’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영국 슈퍼카 제조사 브릭스 오토모티브 컴퍼니(이하 BAC)와 오토데스크 연구팀이 제작한 해당 슈퍼카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양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활용해 다양한 휠 제조 공법과 소재 테스트를 진행했다. BAC 브랜드가 중시하는 고유의 심미적 특징은 살리면서 세련된 휠 디자인을 살렸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알고리즘은 1분에 수천번의 작업을 실행, 4시간 만에 휠 제작에 최적화된 설계 옵션을 제공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번 BAC 모노 협업을 시작으로 BAC는 향후 선보일 자동차에 탑재할 부품과 구성 요소 제작에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티븐 후퍼 오토데스크 퓨전360 제품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신기술이 자동차 디자인을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BAC 모노를 통해 선보인 것과 같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활용한 경량화 접근 방식은 향후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전력 소비를 개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산업은 기술, 비즈니스 모델 및 사용 패턴 등의 지속적인 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BAC 모노 프로젝트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