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는 지난 2018년 1분기 이래 2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위축은 3월부터 본격화했다.
LG전자의 주력인 생활가전과 TV는 큰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이동 제한 등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하지 못한 것이 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문제는 자동차부품과 스마트폰. 완성차 업체 실적 악화로 부품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제품군 축소와 5세대(5G) 이동통신 활성화 지연으로 판매량이 더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판매가 적어 손해도 적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1분기부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주주 및 투자자 편의를 위해서다.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한 실적설명회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