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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보인 택시비 QR간편 결제 ‘호평’… “비접촉 결제로 코로나19 에도 안심”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택시를 탈 때도 이제 QR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고객들의 결제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회장 윤석범) 와 QR결제 전문 솔루션기업인 시루정보(대표 류창화)는 지난해 말 '택시 QR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개발된 '택시 공통 QR 결제 서비스'를 QR결제 서비스사업자인 모든페이(대표 김성주)의 주도로 최근 전국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택시 승객들은 전국 3만5000여대의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의 택시 요금을 카드회사, 금융권의 앱을 이용한 모든페이 QR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모든 페이'는 하나의 QR로 여러 카드사 및 은행 앱으로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한 통합 모바일 결제 서비스 브랜드이다. 현금이나 카드를 내지 않고 본인의 휴대폰으로 결제용 QR코드를 찍어 가맹점에서 손쉽게 일반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데 이번에 택시비로 결제 영역을 확대했다.

택시비 QR결제 서비스에 반응은 좋다. 택시기사에서 직접 결제 신용카드를 주고받는 과정이 생략되고 고객이 직접 자신의 휴대폰으로 택시비 결제가 가능하다.

실제로 QR결제 단말기를 설치한 모범운전자 A씨는 “승객이 도착 전에 직접 결제하기 때문에 주행 후 카드를 건네받아 결제하는 것 보다 빠르게 결제가 가능하다.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빠르고 편리했다” 고 말했다.

또 다른 모범운전자 B씨도 “최근 코로나19로 손님과 카드를 주고받는 것이 꺼려지는데 고객이 직접 QR코드를 찍어 결제하니 그런 염려를 덜 수 있어 좋았다” 라고 말했다.

현재 '모든페이' QR코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앱은 신한페이FAN, 롯데카드 앱카드, NH농협 앱캐시 등이며, 올해 내에 몇 개의 카드사 및 은행 앱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든페이 김성주 대표는 “다양한 결제앱들이 모든페이 QR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의 연동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택시뿐만 아니라 유통, 요식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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