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나스미디어, 1분기 영업익 45억원…전년비 43.7%↓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62억원, 45억원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43.7% 급감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5.1%, 51.6%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86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은 45억원으로 14% 줄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광고시장이 직격탄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나스미디어의 주요 사업인 온라인DA(디스플레이 AD)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3% 성장했다. 구글·페이스북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매체의 견조한 성장 덕분이다.

자체 구축한 프로그래매틱바잉(실시간자동광고거래) 플랫폼인 애드믹서(Admixer)와 애드패커(Adpacker)의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퍼포먼스광고 플랫폼인 엔스위치(Nswitch)의 해외실적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모바일플랫폼 광고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26% 상승했다.

나스미디어는 오는 2분기부터 인터넷TV(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광고 수익구조를 개선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IPTV 3사 통합판매 효과가 본격화되면 디지털방송광고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디지털옥외광고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온라인DA와 모바일플랫폼 광고 사업은 올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