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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온라인 공연으로 전세계 팬 75만명 모았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6-15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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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통해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75만6600여명의 팬들과 교감했다고 15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약 100분 간 온라인을 통해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무대 디자인은 총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은 방을 옮겨 다니며 '쩔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 등 총 12곡을 불렀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최근 빅히트와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멀티뷰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해 팬들이 정해진 화면이 아니라 동시에 재생되는 6개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온라인 유료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3만3000원이었다. 회사는 이번 콘서트 개최와 더불어 유료 팬클럽 가입자가 1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5만 6600여명으로, 약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15회에 달하는 기록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로 공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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