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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코로나 이후 IT인프라 민첩성 요구 크게 늘어”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로나19’ 이후 IT인프라 측면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큰 파도를 잘 넘기 위해선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인프라는 보다 민첩해져야 하고, 현업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김종덕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사진>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용적인 부분 뿐 아니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데이터센터 효율화 측면에서 뉴타닉스를 선택하고 만족감을 느끼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뉴타닉스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다. HCI를 중심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 및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상황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원격 관리나 상태 예측이 가능한 ‘뉴타닉스 파운데이션 센트럴’, ‘뉴타닉스 인사이트’, ‘뉴타닉스 LCM’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나 원격 학습 등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확산되면서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재택근무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 기업도 뉴타닉스 솔루션 도입을 통해 수일 내 민첩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이다.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 핵심 본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도 중단 없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국내 발전소 중 VDI를 도입한 최초의 사례다.

한국서부발전은 VDI 인프라로 뉴타닉스 HCI를 선택하고, 주말을 포함한 단 3일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 한국서부발전은 구축 완료 직후 다음 영업일부터 VDI를 정상 이용할 수 있었다. VDI 환경 구축 이후 한국서부발전 직원들은 운영체제(OS), 기기, 위치에 대한 제약 없이 워크스테이션 및 애플리케이션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로그인 속도 또한 기존 인프라에 비해 약 80% 향상돼 150초에서 30초로 로그인 시간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장은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VDI와 같은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나고 것은 뉴타닉스에 있어서도 큰 기회”라며 “큰 파도가 와도 서핑을 잘 탈 수 있는 것처럼 IT인프라 역시 미리 준비돼 있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잘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HCI를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x86 서버를 잇는 네 번째 파도로 비유했다. 데이터센터 유지 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이전이 가속화됐지만 여전히 모든 업무시스템이나 워크로드에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비중은 전체의 약 25~30%에 불과하다. 예측 가능한 워크로드는 HCI를 근간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처음에는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비용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3~5년이 지나면 오히려 비싸진다”며 “뉴타닉스 HCI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AWS와 같은 인프라를 꾸릴 수 있으며,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의 경우, 기존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다가 뉴타닉스 HCI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가 각자 알아서 하던 IT 도입과 운영을 그룹 차원에서 HCI를 통한 중앙화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2~3년 전부터 HCI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묶이면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제1금융권에서도 도입 의지가 커지고 있고 핀테크 업계에선 HCI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유연성과 개방성, 효율성을 바탕으로 편견 없이 HCI를 도입한 기업의 성과가 탁월한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정 하드웨어나 하이퍼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상관없이 단순한 IT 인프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하는 것이 뉴타닉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타닉스는 최근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자사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솔루션인 ‘자이 프레임’을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이 프레임은 지난 2020회계년도 3분기(2~4월)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자사 엔드유저 컴퓨팅 사업에 중요한 기여를 한 솔루션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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