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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언택트 관련주라지만···알서포트,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주가 고공행진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비대면(언택트)서비스 정보기술(IT) 기업 알서포트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1만800원으로 전일대비 12.7% 상승했다. 연초 2690원이던 것에 비해 약 400% 상승한 수준이다.

알서포트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으로 보인다. 알서포트는 매출액의 절반가량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는 일본 내 원격제어 시장 점유율 1위다. 경쟁하던 업체가 코로나19 이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그 이용자를 흡수함에 따라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

일본은 3일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자국 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트래블’을 진행한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29일 이후 3일까지 엿새간 누적 확진자가 7942명에 달한다.

업무연속성계획(BCP)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는 일본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서포트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른 주가에 대한 부담도 있다.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실제 고객 수도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중이지만 4배 이상 증가한 주가가 적정가인지에 대한 우려하는 시각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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