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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리빌딩①] 클라우드 ·언택트 광풍, 시급해진 데이터센터 혁신

이종현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8월12일(수) 14:00~16:00 ‘데이터센터 리빌딩’을 주제로 버츄얼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언택트 이슈가 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Data Center) 전략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에 앞서 ‘데이터센터 리빌딩을 주제로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편집자>

- 클라우드 확산, 디지텉뉴딜 등 데이터센터 혁신 전략 필요

- 보안위협, 컴플라이언스 대응위한 '데이터센터 자동화' 관심 커져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혁신의 심장부다. 중후 장대한 서버로 가득한 이삭만한 공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역동적인 시동이 걸린다.

이미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센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 등 대기업 자체의 수요 뿐만 아니라 2~3년간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외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각각 개별적인 기술로도 보지만 데이터를 생성하고 소비하기까지의 데이터 라이프사이클로 보는 시각도 등장했다.

이와함께 데이터 3법의 통과로, 데이터 경제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면서 데이터 폭증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운용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배경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도 코로나19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이처럼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거대한 그릇의 역할을 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가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의 근간이자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클라우드 시대, 새롭게 설정되는 데이터센터의 역할

데이터센터는 지금까지 온프레미스 형태의 전통적인 자체 운용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역할도 다르게 설정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금융권 등 대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센터와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러한 경쟁 구도에 맞춰져 있다.

’데이터센터 리빌딩‘은 여기서 한 발 더 들어가 기업의 클라우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서버및 스토리지 등 IT자원을 최적화기위한 데이터센터 전략을 통칭한다.

모든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환되고,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기능에 더해 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지털 뉴딜’, 데이터 폭발 예고… 데이터센터 역량 강화 숙제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데이터 댐‘을 발표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데이터 탬이 안정적으로 구축돼야만 그 후속 단계로 데이터 경제가 안정적으로 꽃피울 수 있다.

데이터 기반의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디지털뉴딜 정책이 본격화되면 데이터는 지금보다 훨씬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전문가들은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매년 15~20% 정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혁신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며, 정부차원에서는 이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데이터센터를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데이터 특구‘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혁신은 서버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확충하는 물리적 혁신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에 따른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위한 보안 고도화 전략도 병행돼야한다. 또한 다양한 컴플라이언스(규제대응)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위한 전략도 동시에 필요하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면서 센터 운영의 자동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하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2021년의 핵심 보안사업으로 ‘보안관제 대응체계 SOAR’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SOAR’는 가트너가 2017년 제시한 개념으로, 보안시스템 운영시 유입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 레벨을 자동적으로 분류하는 체계다.,

농협은행은 SOAR 체계를 도입해 침해위협 분석 대상을 내부 시스템 뿐만 아니라 외부 시스템, 핀테크 관련 영역까지 대폭 확대시킴으로써 보안위협의 방어 범위를 최대한 높힌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의미의 데이터센터 리빌딩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농협은행은 오픈API를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까지도 종합관제의 틀속에서 관리해 보안 위협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데이터센터 리빌딩(Re-Building)’ 버추얼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8월12일 오후 2시~4시까지 클라우드 확산 및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주목할 SDDC, 가상화, 5G 등 기술과 함께 데이터센터 혁신 방안을 소개합니다. 참가 비용은 무료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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